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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일 배구 정상팀이 맞붙는 '2013 한일 V-리그 탑매치'가 4월 21일(일) 일본 센다이시 제비오아레나에서 개최된다.
한일 탑매치는 2006년 한국배구연맹(총재 구자준)과 일본 V-리그(회장 기무라켄지)가 한일 배구의 교류를 위해 창설되어, 올해 5번째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한일 V-리그 탑매치 초창기에는 양국 남녀 리그 1,2위팀이 참가해 맞붙었지만 2010년부터는 양국 1위팀만이 참가해 단판승부로 펼쳐지게 됐다.
이번 탑매치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2012년 런던올림픽 예선으로 인해 3년만에 재개최하게 됐다.
2013 한일 V-리그 탑매치에는 양국 남녀 우승팀이 각각 단판 경기로 승부를 가르며 한국은 남자부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여자부 IBK기업은행 알토스, 일본은 남자부 사카이 블레이저스, 여자부 히사미츠 스프링스가 출전한다.
삼성화재 레오, IBK기업은행 알레시아 등 외국인선수들도 한일 탑매치에 참가하며, 일본 사카이 블레이저스에는 2010-2011, 2011-2012시즌 LIG손해보험에서 뛴 밀란 페피치가 리그 MVP 및 공격부문 2관왕을 차지하며 팀 우승을 이끌며 이번 탑매치에도 함께 한다.
남자부 삼성화재는 종전 4번의 탑매치에 모두 출전하여 2006, 2010년 2회 우승을 차지했고, 사카이블레이저스는 2006, 2009년 각각 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창단 후 첫 탑매치에 출전하며, 일본 히사미츠는 2006, 2007년 2회 우승, 2009년 3위 등 탑매치 강팀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대회 상금은 남녀 1위팀에 미화 1만 달러, 2위팀 5천 달러이며, 대회 MVP와 MIP 남녀 각각에 1000달러, 500달러가 주어진다.
대회를 앞두고, 19일에는 양국 남녀 감독, 주장, 대표 선수가 제비오아레나 체육관에서 일본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배구클리닉과 일본 대지진 재해지역 방문도 예정되어 있다.
21일 IBK기업은행과 히사미츠의 여자부 경기는 오후 12시 30분, 남자부 삼성화재와 사카이의 경기는 오후 2시 30분에 개최된다. 일본 방송 NHK BS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 삼성화재 선수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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