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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지동원이 자신의 유럽무대 첫 해트트릭 기회를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놓쳤다.
지동원은 15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서 임펄스아레나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12-13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지동원은 이날 경기서 두번의 득점장면 뿐만 아니라 또한번 프랑크푸르트 골문을 갈랐다. 지동원은 전반 44분 페널티지역서 상대 수비수 오지프카와의 볼경합 상황서 상대 헤딩에 앞서 오른발로 한차례 볼을 컨트롤 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프랑크푸르트 골망을 흔들었지만 주심은 파울은 선언하며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분데스리가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지동원은 "경기후 주심이 나의 발이 높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동원은 상대 수비수와 별다른 충돌이 없었지만 주심은 파울로 간주했다.
지동원은 해트트릭 기회를 놓쳤지만 독일 현지에서 찬사를 받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마르쿠스 감독은 "한국선수들이 있어 기쁘다"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독일 메르쿠르온라인은 "지동원은 새로운 차범근"이라며 극찬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의 영웅'이라며 프랑프쿠르트전 활약을 소개했다.
지동원은 독일 빌트와 SPOX 등 다양한 언론으로부터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된 가운데 손흥민(함부르크)과 함께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최우수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동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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