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가 등장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넌무 착해서 거절을 못하는 직원이 고민이라는 생선가게 사장 전병두 씨가 출연했다.
전병두 씨의 증언에 따르면 이 직원 때문에 가게에 손해가 한달에 100만원씩이 생겼다. 가게에 손해가 가서 해고 하고 싶지만 월급에서 까라고 하는 착한 심성 때문에 해고를 할 수도 없다고.
전병두 씨는 "처음 본 여자가 차비가 없다고 하면 지갑을 털어 돈을 빌려주고, 모르는 사람이 돈을 빌려 달라고 해서 100만원씩 빌려준다"며 "심지어 채팅으로 만난 사람에게 200만원을 빌려준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착한남자는 "무조건 빌려주는 것은 아니다. 채팅으로 만난 여자도 목소리가 착해보였고 다급해 보여서 빌려줬다. 사람을 믿고 빌려주는 편이다"고 말했다.
이 착한남자는 37세의 미혼남으로 장가도 가야 하지만 지금까지 사람들을 도와주느라고 통장에는 50만원밖에 없는 상황. 지금까지 떼인 돈만 계산하면 대략 2300만원 정도 된다는 설명이다.
결국 착한 남자는 "이제 도움되는 쪽으로 장사를 하겠다"고 약속했고 이 사연은 총 115표의 공감을 얻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사진 =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