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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바마 美대통령이 15일(이하 현지시각) 보스턴 마라톤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에 대해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공식 입장을 표했다.
미국 뉴욕타임즈 등 현지언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누가 이 사태를 저질렀는지 알지 못한다. 누구 소행인지 밝혀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일각에서 주장하는 테러 가능성에 대해선 신중하게 접근했다. 이어 이번 사태의 최대한 빠른 수습을 지시했고, 연방정부차원에서 지원을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열린 '제114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수십여명의 관람객이 부상을 입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라톤 시작 후 4시간이 지난 시점에 결승점 인근 두 곳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결승점과 가까운 존 F. 케네디 도서관 근처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
보스턴 경찰당국은 사고직후 “최소 2명이 사망했고, 26명이 부상했다”라고 했다. 그러나 사상자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100명이 넘는 사람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 마라톤 대회 폭발사고 현장.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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