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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클리프 리를 상대로 안타를 때릴 때 입고 있던 42번 유니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어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필라델피아의 선발 클리프 리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리고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추신수는 원래 등번호인 17번이 아닌 42번을 달고 경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4월 15일은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인 재키 로빈슨을 기념하는 '재키 로빈슨 데이'다. 이날 경기가 있는 모든 팀의 선수들은 등번호 42번을 달고 뛴다.
로빈슨은 지난 1947년 4월 15일에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졌고, 1997년 같은날에는 전 구단이 42번에 대한 영구 결번을 결정했다. 인종의 벽을 허문 인물을 기념하는 날이기에 추신수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42번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서 안타를 때린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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