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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일본 영화계 이끌어온 미쿠니 렌타로, 세상 떠나다
영화 '기아해협(飢餓海峡)'과 '낚시바보일지(釣りバカ日誌)' 시리즈 등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원로배우 미쿠니 렌타로가 14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급성심부전으로 사망했다. 향년 90세였다.
개성적인 풍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전후 일본영화계를 지탱해온 그의 사망 소식에 일본 열도가 크게 안타까워하고 있다.
미쿠니 씨는 1951년, 키노시타 케이스케 감독의 영화 '선마善魔'로 데뷔했다. 그는 이 작품에서 자신이 맡은 배역 이름인 '미쿠니 렌타로'를 예명으로 사용했다.
그 뒤 '버마의 하프(ビルマの竪琴)', '기아해협', '야성의 증명(野性の証明)', '복수는 나의 것(復讐するは我にあり)'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전후 일본 영화계의 중심과도 같은 역할을 했다.
그가 출연한 '낚시바보 일지' 시리즈는 1988년부터 2009년까지 총 22작품이 제작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그의 아들 사토 코이치도 일본에서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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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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