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세이부전 1안타 2삼진…타율 0.355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빅보이' 이대호가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이대호는 16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세이부의 선발투수는 우완 사이드암 마키타 가즈히사. 1회초 2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1루주자 후카에 마사토가 2루 도루에 성공,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지만 7구째를 타격한 것이 2루수 직선타 아웃이 돼 타점 사냥에 실패했다. 0-6으로 뒤진 4회초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등장한 이대호는 바깥쪽 느린 공에 손도 대보지 못하고 삼진 아웃 당했다.

이대호가 안타를 터뜨린 것은 세 번째 타석 만이었다. 6회초 선두타자 이토이 요시오가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이대호는 마키타의 초구를 공략,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오릭스는 중심타선이 '밥상'을 차렸음에도 세 타자 연속 범타로 득점에 실패했다.

8회초 네 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대호는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는 이날 이대호의 마지막 타석이 됐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 .355를 기록하게 됐다. 전날까지 .362였던 그의 타율은 소폭 하락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세이부가 10-1로 대승을 거뒀다.

[사진 = 이대호]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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