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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조달환이 '탁신(탁구의 신) 조달환 선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조달환은 지난 9일과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첫회 출연 당시 출연진들이 단박에 알아보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지만 프로선수 못지않은 탁구 실력과 의외의 예능감을 선보이며 '배우 조달환'을 시청자들의 뇌리 속에 각인 시켰다.
실제 방송 출연 후 조달환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고, 그는 데뷔 이래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조달환은 마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자신에게 쏟아진 관심에 "당황스러웠다. 그 정도까지일 줄은 몰랐다"며 "탁구를 좋아해서 나간 건데 나도 놀라웠다"고 말했다.
그가 탁구계 '재야의 고수'가 되기까지 약 9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됐다. 지금은 절친한 친구가 된 유승민 선수가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을 본 후 탁구에 본격적으로 입문, 연기를 위해 더욱 탁구에 정진했다. 덕분에 현재는 일반인(?)들이 감히 도전할 수 없는 탁구 실력을 지닌 '탁신 조달환 선생'이 됐다.
조달환은 "'해신'이라는 드라마를 할 때 유승민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고 탁구를 시작했다. 탁구공이 세상에서 가장 가볍고 작다. 굉장히 섬세한 운동이라 집중력에 도움이 많이 된다"며 "연기를 위해 집중력을 높이고자 탁구를 시작한 것도 있다. 캘리그라피도 하고 있는데 복합적으로 둘 다 연기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밝혔다.
아직 톱스타급의 인지도는 아니지만 영화와 드라마 관계자들로부터 '믿고 연기를 맡길 수 있는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연기'가 아닌 '탁구'로 주목받는 것이 속상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조달환은 "이것도 하나의 과정"이라며 "이번 관심으로 인해 내 인생이 크게 좌지우지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내 안에 연기자라는 중심이 있기 때문에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시청자들도 알아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열심히 하다 보면 다른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라며 호탕한 웃음을 터뜨렸다.
탁구를 통해 미친 존재감을 발산한 조달환은 곧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천명'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그는 최원(이동욱)이 살인누명을 쓰고 도망자가 된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핵심인물인 덕팔 역을 맡았다. 오는 24일 밤 10시 첫 방송.
[배우 조달환(위)과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한 모습.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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