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신' 김혜수, 빨간 내복 입고 홈쇼핑 '완판녀' 등극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김혜수가 홈쇼핑 방송에서 빨간 내복을 입고 완판을 기록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연출 전창근 노상훈)에서는 정주리(정유미)의 홈쇼핑 생방송 난입을 수습하는 미스김(김혜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주리는 자신의 짝퉁 가방을 가지고 홈쇼핑을 진행하던 쇼호스트가 가방을 망가트리자 이성을 잃고 생방송중인 스튜디오로 난입했다. 짝퉁 가방이었지만, 취업 기념으로 엄마가 선물해준 소중한 가방이었던 것.

홈쇼핑 측은 Y-Jang의 홍초 방송을 거론하며 "오늘 피해가 얼마나 큰 줄 아니냐. 우리가 이번 명품 기획을 얼마나 큰 돈을 들여 준비 했는데. Y-Jang 홍초 방송은 무산이다"고 협박했다.

이에 미스김은 "내가 방송에 나온 것을 완판 시키면 되겠냐"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고, 이후 빨간 내복 판매부터 들어갔다.

미스김은 빨간 내복을 입고 신축성을 보여주며 환한 미소와 유연한 몸사위로 빨간 내복을 완판 시켰고, 이후 쌈닭면, 헤어 스타일링 기기 등 그날 방송의 모든 제품을 판매 했다.

그동안 숨겨진 능력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미스김이 이번에는 한번에 여러가지 능력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능력자 계약직의 면모를 과시했다.

미스김의 완판 행렬에 홈쇼핑 측은 Y-Jang 홍초의 3차 방송까지 확정지었고, 이로써 정주리는 또 한번의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빨간내복을 입고 완판녀에 등극한 김혜수. 사진 = '직장의 신'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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