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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카푸아노가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투구내용 뿐만 아니라 부상까지 입는 아픔을 겪었다.
크리스 카푸아노(LA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5피안타 2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
카푸아노는 올시즌 이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등판 214경기 중 189경기에 선발로 나선 선발 전문요원이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류현진 등과 펼친 선발 경쟁에서 탈락하며 불펜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이날 전까지 2경기에 나서 2⅔이닝을 던졌다.
그러던 중 돌발 변수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다저스가 올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잭 그레인키가 부상을 입은 것. 그레인키는 카를로스 쿠엔틴(샌디에이고)에게 던진 몸에 맞는 볼로 촉발된 벤치 클리어링 도중 쇄골 부상을 입었다. 결국 최소 2달 가량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레인키 공백을 메울 대체자로 카푸아노가 선택됐다.
하지만 첫 선발 등판에서의 결과는 좋지 못했다. 타선이 약하다고 평가 받는 샌디에이고를 상대했지만 대량 실점했다. 출발부터 안 좋았다. 1회 선두타자 크리스 데노피아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카푸아노는 이후 욘더 알론소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했다.
이후에도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2사 이후 닉 헌들리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으며 알렉시 아마리스타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1회에만 4점을 내줬다.
2회는 삼자범퇴로 넘기며 안정을 찾는 듯 했다. 그러나 수비 도중 문제가 생겼다. 2사 이후 알론소를 상대로 1루수 땅볼을 유도한 뒤 베이스커버를 들어가는 상황에서 베이스에 오른발이 걸린 것.
카푸아노는 3회에도 모습을 드러냈지만 헤수스 구즈먼을 볼넷으로 내준 뒤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2회 베이스 커버 때 영향이었다. 이후 후속투수가 주자를 불러 들이며 실점은 5점까지 늘어났다. 결국 다저스는 2-9로 패하며 역전에 실패했고 카푸아노도 시즌 첫 패를 안게 됐다.
[크리스 카푸아노(왼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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