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5월 극장가에 여풍이 불어닥친다.
최근 '신세계'의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 정웅인과 '런닝맨'의 신하균, 이민호 등 남자 배우들이 크게 활약했던 것과 달리 5월에는 류현경, 공효진, 엄정화, 최강희 등 여자 배우들이 스크린을 주름잡을 전망이다.
가장 먼저 관객을 찾는 인물은 배우 류현경이다. 류현경은 개그맨 이경규가 제작하는 영화 '전국노래자랑'(감독 이종필)에서 학창시절 결혼 후 가수의 꿈을 버리지 못한 남편 봉남을 먹여 살리는 미애 역으로 분해 김인권과 부부 호흡을 맞췄다. 그는 사투리 연기 등을 가미해 무뚝뚝한 경상도 여자 완벽 변신할 예정이다. 내달 1일 개봉.
류현경에 이어 스크린에 등장하는 배우는 바로 공효진이다. 공효진은 '고령화가족'에서 남들은 한 번도 힘든 결혼을 세 번째 앞두고 있는 뻔뻔한 로맨티스트이자 15세 딸을 둔 미연 역을 맡아 가감 없는 욕설과 함께 아이보다 더 문제아 부모로 연기 변신을 감행한다. 내달 9일 개봉.
5월 16일에는 두 배우가 스크린을 공략한다. 영화 '몽타주'의 엄정화와 '미나문방구'의 최강희가 그 주인공.
엄정화는 15년 전 딸을 잃은 아픔을 간직한 어머니 역을 맡아 스스로 "내 연기 인생에 있어 최고의 작품"이라고 평할 만한 스릴러 영화를 완성해 냈다.
최강희는 까칠하고 다혈질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캐릭터 강미나 역을 맡아 억지로 떠맡게 된 골칫덩이 문방구를 처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류현경, 공효진, 최강희, 엄정화(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전국노래자랑', '고령화가족', '미나문방구', '몽타주' 스틸컷]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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