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올해 칸 영화제 장편 경쟁부문에서 한국영화를 볼 수 없게 됐다.
칸 국제영화제 사무국은 18일(현지시각) 19편의 경쟁부문, 주요 부문 초청작 등을 발표했다.
제66회 칸영화제 주요 경쟁부문에는 한국 영화가 한 편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2년 만의 일로, 당초 칸 입성이 기대됐던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후반작업 등을 이유로 출품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한 바 있다.
주요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지는 못했지만 문병곤 감독의 '세이프'(Safe)가 단편경쟁부문과 중앙대 영화학과 김수진씨의 졸업작품 '선(The Line)'이 영화학도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서는 코엔 형제의 '인사이드 레윈 데이비스'(Inside Llewyn Davis), 스티븐 소더버그의 '비하인드 더 캔덜라브러'(Behind th Candelabra),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준 앤 졸리'(Jeune & Jolie),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네브라스카'(Nebraska), 로만 폴란스키의 '모피를 입은 비너스'(La vnus la fourrure) 등이 경합을 벌인다.
일본영화는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라이크 파더, 라이크 선'(Like Father, Like Son)과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실드 오브 스트로'(Shield of Straw), 중국영화는 지아 장커 감독의 '어 터치 오브 신'(A Touch of Sin)이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제66회 칸영화제는 내달 15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바즈 루어만 감독의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가 개막작, 제롬 살레 감독의 '줄루'(Zulu)가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사진 = 제66회 칸영화제 포스터]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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