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세호 기자] NC 다이노스의 사이드암 선발투수 이태양이 배짱투를 펼치며 넥센 타선을 잠재웠다.
이태양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3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해 11월 특별지명을 통해 넥센에서 NC로 이적한 이태양은 한솥밥을 먹던 형님들을 상대로 배짱투를 펼쳤다. 적극적인 몸쪽 승부로 사구를 3개나 던졌지만 주눅들지 않고 꿋꿋이 자신의 피칭을 유지했고, 위기에서 더욱 집중력을 발휘했다.
1회부터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사구를 던졌다. 이어진 서건창의 도루와 장기영의 진루타로 1사 3루가 됐지만 이택근을 삼진, 박병호를 내야 땅볼로 막았다.
만루 위기도 잘 넘겼다. 2회 강정호의 좌전 안타 후 유한준에게 볼넷, 허도환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2사 만루에 몰렸지만 김민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병살타를 잡아냈고, 4회에는 선두타자 강정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후속 3타자 모두 범타 처리했다. 5회는 깔끔한 삼자범퇴. 6회에는 이택근에게 다시 몸에 맞는 볼을 던졌지만 포수 김태우가 이택근의 도루를 잡아내자 이태양도 후속 박병호와 강정호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7회를 삼자범퇴 처리한 뒤 8회 김민우에게 좌측 펜스 직격 3루타를 맞고도 실점없이 위기를 넘긴 이태양은 투구수 115구에 달해 9회부터 노성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태양.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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