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1위 줬다 뺏은 ‘음악중심’에 비난속출 “보는 내가 민망”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MBC 생방송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이 7년 만에 순위제를 부활시켰지만, 어설픈 진행으로 논란을 자처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음악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서는 7년 만에 1위를 선정하는 순위제를 도입한 가운데, 인피니트에게 1위를 줬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방송에 뜬 그래프에는 케이윌이 인피니트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노홍철, 샤이니 민호, 김소현 3 MC 또한 케이윌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런데, 사단은 이후에 벌어졌다. 제작진이 그래프 표기 오류를 범했다며 1위를 인피니트로 번복한 것.

결국 케이윌은 소감을 말하다 인피니트에게 마이크를 넘겨야 했다. 해서는 안되는 실수를 ‘쇼 음악중심’ 제작진이 한 것이다.

이 같은 실수에 1위를 졸지에 뺏긴 케이윌 뿐만 아니라 인피니트의 팬들 또한 MBC에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케이윌의 팬이라 밝힌 한 네티즌은 “어떻게 1위를 줬다 뺏냐. 받은 사람 본인의 심정은 어떻겠냐?”고 안타까워 했다. 인피니트의 팬이라 밝힌 다른 네티즌 또한 “받아도 의미 없는 1위다. 보는 우리가 더 민망하다”고 제작진의 실수를 비난했다.

[1위 관련 방송사고를 범한 ‘쇼 음악중심.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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