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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방송인 강호동이 '맨발의 친구들'을 통해 야생 수컷 호랑이의 귀환을 알렸다.
강호동은 21일 오후 방송된 SBS 새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이하 맨발의 친구들)에 출연해 24시간 동안 베트남 현지인처럼 생활하라는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 강호동과 유이, 김현중, 김범수 등은 베트남 무이네로 떠났다. 촬영 당일까지 어디로 향하게 될지 몰랐던 이들은 베트남에 도착해서야 미션을 받았다.
허허벌판인 레드샌드 위에서 '베트남 현지인이 되라'는 미션을 받은 출연진은 말 그대로 '맨발'로 부딪혀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여기서 강호동의 예능감이 빛을 발했다. 강호동은 말도 잘 통하지 않는 힘든 상황에서 다양한 설정을 통해 깨알같은 웃음을 만들어냈다.
이는 과거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 보여줬던 강호동의 장기가 그대로 드러난 것이었다. 당시 강호동은 '1박2일'에서 여행이라는 포맷을 통해 멤버들과 다양한 경험을 하고 그 안에서 재미있는 설정을 만들어내며 사랑받았다.
그간 강호동은 복귀 후 프로그램인 SBS '스타킹'이나 KBS 2TV '달빛프린스', MBC '무릎팍도사' 등 스튜디오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때문에 야외 버라이어티인 '1박2일'에서 활약했던 그의 모습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그리고 그 기대에 걸맞게 강호동은 '맨발의 친구들'을 통해 야생 버라이어티에서 물 만난 고기처럼 웃음을 만들어내며 야생 수컷 호랑이의 부활을 알렸다.
['맨발의 친구들' 첫 회.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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