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성남이 울산을 꺾고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성남은 21일 오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8라운드서 울산에 1-0으로 이겼다. 올시즌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던 성남은 이후 서울 전남에 이어 울산마저 꺾으며 8위로 올라섰다.
지난 7라운드까지 12골을 터뜨려 K리그 클래식 14개팀 중 두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던 울산은 성남전에서 김영삼이 퇴장당하는 변수가 있었지만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현영민 윤영선 애드깔로스 박진포가 수비진을 구축한 성남은 김한윤까지 적절히 수비에 가담하며 울산의 화력을 막아냈다.
울산은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활용한 포스트플레이를 노렸지만 성남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김신욱은 최전방에서 공중볼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동료 공격진과의 연계가 부족했다. 이날 경기서 측면 공격을 이끈 김승용과 고창현도 파괴력을 보여주기에는 부족했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후반전에 한명이 부족하다보니 선수들이 조급함을 느껴 김신욱에게 자주 볼이 갔다. 좀더 깊이 파고든 후 크로스가 되어야 했다. 대각선에서 올라가는 볼이 많았다"며 "공격에서의 세밀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남은 최근 3연승을 거두는 동안 2골만 허용하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같은 경우는 경기 마지막 루즈타임에 상대 실수로 인해 우리 수비가 돋보였다. 만족하면 안된다"며 수비진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3연승을 기록한 성남]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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