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물의' 닉쿤, "정말 바보 같은 짓이었다"

[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이지영 기자] 아이돌 그룹 2PM 닉쿤이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후 1년여 만에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섰다.

닉쿤은 21일 오후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레전드 오브 2PM 인 도쿄돔(Legend of 2PM in Tokyo Dome)'을 앞두고 지난해 음주운전 물의를 빚었던 것과 관련, 짧은 한숨을 내신 뒤 입을 열었다.

닉쿤은 "쉬는 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 내가 정말 잘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지만 똑같은 실수를 두 세 번 반복하는 것이 정말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실수는 정말 바보 같은 짓이었고, 다음부턴 이런 일이 절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멤버들과 관련해서는 "제일 많이 했던 생각은 역시 '미안하다'였다. 멤버들, 회사 식구들, 팬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이번 컴백을 통해 내가 얼마나 달라졌고, 성숙해졌는지 보여주겠다. 이번 컴백 많이 기대해 달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닉쿤은 자신을 기다려준 한국 팬들에게 "한국 팬들이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 한국 팬들을 많이 만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닉쿤은 지난해 7월 서울 논현동 학동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혈중 알콜 농도 0.056%로 오토바이와 접촉 사고를 일으킨 후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한편 닉쿤이 속한 2PM은 오는 5월 2년 만에 국내로 컴백, 6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PM Tour 2012 What time is it?' 공연으로 아시아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지난해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이후 첫 공식석상에 나선 닉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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