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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이지영 기자] 아이돌 그룹 2PM이 그토록 꿈꾸던 일본 도쿄돔에서 5만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2PM은 지난 2011년 5월 일본에 데뷔한 뒤 약 2년 만에 꿈의 무대인 도쿄돔에서 공연을 펼쳤다. 2년 동안 멤버 모두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그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21일 오후 4시 30분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2PM은 그들의 꿈이었던 도쿄돔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그동안의 설움을 떨쳐버렸다.
2PM은 이날 단독 콘서트 '레전드 오브 2PM 인 도쿄돔(Legend of 2PM in Tokyo Dome)'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들의 꿈을 이룬 소감을 밝혔다.
준케이는 "2년 전부터 꿈꿔왔던 게 드디어 이뤄졌다. 무대에 서기 전까지만 해도 실감이 안 났다. 11만 명이나 되는 팬들 앞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게 아직도 꿈만 같다"며 얼떨떨한 기분을 털어놨다.
우영은 "일본에 와서 가장 큰 목표로 꼽았던 것 중 하나가 도쿄돔 공연이었다. 그 꿈을 이뤄서 느낌이 새롭다. 여기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것 자체로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닉쿤도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그는 "외국인으로서 한국에 와서 많은 사랑을 받고 2PM이라는 그룹으로 일본에 와서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영광이다"고 감격스러워했다.
택연은 이날 데뷔 5주년을 맞게 된 그룹 2PM에게 도쿄돔 공연이 갖는 특별한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아이돌 그룹이 데뷔 5주년을 맞이하면 가장 많은 일을 겪게 된다고 하더라. 2PM에게 이번 도쿄돔 공연이 아티스트, 뮤지션으로 거듭날 수 있는 시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새로운 출발점이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2PM은 멤버들의 솔로활동과 국외 활동으로 오는 5월 2년 만에 국내 활동을 시작한다. 오랜만에 2PM으로 팬들과 만나는 것과 관련해 준케이가 2PM 대표로 국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준케이는 "한국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뿐이다. 2년 만에 컴백이라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가 그동안 보여준 짐승돌 이미지와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고 한층 여유로워진 남자의 모습을 표현하겠다"며 "더욱 성숙해진 2PM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2PM은 오는 5월 2년 만에 국내로 컴백, 6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PM Tour 2012 What time is it?'로 아시아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도쿄돔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2PM.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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