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베스트셀러인 김별아 작가의 소설 '채홍'이 영화화 된다.
최근 소나무픽쳐스는 '미실'로 널리 알려진 김별아 작가의 장편소설 '채홍'을 영화화 화기로 결정했다.
소나무픽쳐스 관계자는 "김별아 작가의 '채홍'을 영화화하기 위해 판권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별아 작가가 MBC 드라마 '선덕여왕'의 원작인 '미실' 이후 출간한 장편소설 '채홍'은 많은 충무로 제작사들의 관심을 모았다.
'채홍'은 한국 역사를 뒤흔들었던 문제적 여성을 새롭게 주목한 소설로, 세종의 며느리이자 문종의 두 번째 빈이었던 순빈 봉씨가 궁중 나인과 사랑에 빠졌던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한국 역사 상 가장 엄격한 조선시대 궁궐에서 실제로 벌어진 동성애 스캔들은 그 소재 자체만으로도 파격적이다. 하지만 김별아 작가는 자극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시대적 환경 때문에 억압당해야 했던 여성과 사람의 심리에 대한 깊이 있는 시선으로 가슴 절절한 사랑을 그려냈다.
김별아 작가는 지난 16일 신작 소설 '불의 꽃' 출간을 기념한 기자간담회에서 "문자로 이루어진 ‘채홍’이 영화적 감수성으로 새롭게 만들어져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니 매우 기쁘다. 각 장르마다 문법이 다른 만큼 어떤 모습으로 재탄생될지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채홍'을 영화화 하는 소나무픽쳐스는 '페이스 블라인드', '헤이와이어', '살인소설' 등 외화를 수입해 왔으며 현재 배우 오정세가 주연을 맡은 휴먼 코미디 '썬더맨'(가제)에 투자, 추석경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로 제작되는 김별아 작가의 장편소설 채홍. 사진 = 소설 '채홍' 표지]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