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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와 빅뱅 지드래곤(GD), ‘짐승돌’ 2PM이 주말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궜다.
이들은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각각 도쿄와 오사카, 사이타마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현지 팬들을 열광시켰다. 공연 콘셉트는 모두 달랐지만 K팝의 위상을 증명해 보였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먼저 소녀시대는 일본 오사카 공연을 끝으로 두 번째 아레나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녀시대는 지난 2월 9일 고베를 시작으로 사이타마, 니가타, 후쿠오카, 히로시마, 오사카, 나고야 등 일본 7개 도시, 총 20회에 걸쳐 ‘GIRLS‘ GENERATION Ⅱ~Girls&Peace~Japan 2nd Tour’를 성황리에 열었다.
소녀시대는 특히 이번 투어에서만 무려 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국내 걸그룹의 일본 단일 투어 사상 최다 관객 동원이다.
지드래곤 또한 지난 주말 양일간 일본 사이타마 세이부 돔에서 단독 공연을 열고 총 8만 명의 팬들을 불러 모았다. .
지드래곤은 지난 6일 후쿠오카 야후 오쿠! 돔 공연을 시작으로 총 4개 도시 8회 공연의 월드 투어 일본 공연인 ‘G-DRAGON 2013 WORLD TOUR ~ ONE OF A KIND ~ IN JAPAN DOME SPECIAL’을 진행 중이다.
이번 일본 공연은 월드 투어 중 최대 규모인 4대 돔 투어다. 이는 해외 아티스트(솔로 그룹 포함)로는 사상 첫 4대 돔(세이부 돔, 쿄세라 돔, 오사카 · 나고야 돔, 후쿠오카 야후 오쿠! 돔) 투어다.
지드래곤은 “솔로 첫 일본 콘서트라 걱정 했지만 (팬)여러분과 함께 즐길 수 있어 기쁘다”며 “다음에는 저 혼자가 아니라 빅뱅 멤버 전원이 여러분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PM은 도쿄돔을 점령했다. 이들은 양일간 총 11만 여 명의 팬들을 만나 ‘짐승돌’의 저력을 과시했다.
2PM은 21일 오후 4시 30분 ‘레전드 오브 2PM 인 도쿄돔’(Legend of 2PM in Tokyo Dome) 공연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2년 전부터 꿈꿔왔던 게 드디어 이뤄졌다. 무대에 서기 전까지만 해도 실감이 안 났다. 11만 명이나 되는 팬들 앞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게 아직도 꿈만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음주운전 물의를 빚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닉쿤은 한편 이날 공연 도중 굵은 눈물을 흘려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주말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군 'K팝 전사들' 소녀시대, 2PM, 지드래곤(위부터 순서대로). 사진 = SM, YG, JYP엔터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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