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윤제균 감독의 복귀작 '국제시장'이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촬영에 박차를 가한다.
'국제시장' 제작사 JK필름 관계자는 22일 "윤제균 감독이 '해운대' 이후 오랫동안 준비해온 영화 '국제시장'의 시나리오 작업과 주연배우 캐스팅을 마치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국제시장'은 6.25 전쟁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현대사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힘들고 아픈 시간을 지나온 대한민국의 장대한 역사와 그 역사의 한복판을 지나온 이들의 인생을 윤제균 감독 특유의 유머와 감동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주연배우로는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가 캐스팅 확정됐다. 황정민과 김윤진이 주인공 덕수와 덕수의 첫사랑이자 아내인 영자 역을 맡아 20대 청년부터 7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며 한 시대를 살아온 가족의 이야기를 보여줄 계획이다. 또 오달수가 황정민과 긴 세월을 함께한 평생지기 달구로 분한다.
윤제균 감독은 "'국제시장'은 가난하던 시절, 격동의 세월을 누구보다 고단하고 치열하게 살아온 우리 부모님 세대에 바치는 뜨거운 헌사"라며 오랫동안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인 만큼 진정성 있게 만들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윤제균 감독과 황정민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댄싱퀸'으로, 김윤진은 '하모니'를 통해 제작자와 배우로서 여러 차례 함께 작업한 경험이 있어 서로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 황정민과 김윤진은 한편 '국제시장'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국제시장'은 캐스팅을 완료하고 본격 촬영 준비에 돌입해 올 하반기께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영화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위)과 주연배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아래 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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