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당초 '브라보 마이 라이프'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SBS 새 일일드라마가 '못난이 주의보'로 제목을 최종 확정하고 남녀 주인공으로 배우 임주환(31)과 강소라(23)를 캐스팅했다.
22일 SBS 드라마국 측에 따르면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SBS 새 일일드라마가 제목과 남녀 주인공을 확정하면서 본격 궤도에 올랐다.
주연을 맡은 임주환은 지난 2009년 '탐나는도다'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기대주다. 최근 군 제대한 임주환은 '못난이 주의보'를 컴백작으로 도약을 노린다. 강소라는 영화 '써니'와 '파파로티', 드라마 '드림하이2'를 통해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이미 눈도장을 찍었다.
임주환은 극중 사기꾼인 아버지와 단둘이 살면서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내고 아버지의 재혼으로 피가 섞이지 않은 동생 둘을 얻는 공준수 역을 맡았다. 15살에 가장이 되면서 파란만장한 인생 여정에 접어든다. 동생을 대신해 살인죄로 감옥살이를 한 준수는 출소 후 감옥에서 연마한 재봉기술로 나도희(강소라)의 가게에서 일하게 된다.
강소라가 연기하는 나도희는 굴지의 패션회사 사장의 딸이다. 하지만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이룬 것만이 자신의 것이라 믿고 집안 덕에 실장의 자리에 있다는 말을 가장 싫어하는 당찬 여성이자 워커홀릭이다. 할아버지처럼 자수성가하기 위해 동대문에도 가게를 갖고 있는데 이곳 직원인 공준수와 엮이게 된다.
이에 제작사 신영이엔씨 김현정 대표는 "'못난이 주의보'는 어쩌면 어리석고 부질없으며 한심한 인생으로 보일 수 있는 한 남자의 삶이 사람들을 변화시켜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휴먼드라마다. 또한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가족이란 테두리 안에서 서로를 이해해가고 차츰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따뜻한 가족 드라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복수와 불륜이 난무하는 '막장' 코드를 쏙 빼고 다른 차원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못난이 주의보'는 부모님의 재혼으로 생긴 두 동생에게 대가없는 희생을 하는 한 남자의 삶을 조명한다. 이를 통해 진정한 가족애를 보여주고 소통의 벽을 허무는 휴먼 가족드라마다. '내 사랑 못난이'로 호흡을 맞춘 정지우 작가와 신윤섭 PD가 6년 만에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못난이 주의보'로 호흡을 맞추는 임주환(왼쪽)-강소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