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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제 이상화(24)가 2014년 소치올림픽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12-13시즌 세계선수권대회서 입상한 빙상 국가대표 선수를 대상으로 포상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상화는 “출발부터 끝까지 시즌을 멋지게 장식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올림픽이 남았다. 성실히 준비하면 더 좋은 성적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지난 시즌을 통해 얻은 것이 많다고 했다. 이상화는 “대회를 치르면서 노하우가 많이 생겼다. 잘했던 부분과 못 했던 부분을 비교하면서 뭐가 더 필요한지 연구하고 연습했다. 그 결과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며 웃었다.
이상화는 올 초 1월에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대회 여자 500m서 36.80으로 세계신기록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세계종목선수권대회 500m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이상화는 소치올림픽 메달을 위해선 좀 더 보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화는 “우선 다치지 않는 게 최우선이다. 무릎이 약간 안 좋은데 재활을 통해서 좋아지는 게 목표다. 치료와 병행을 통해 올림픽을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빙상연맹은 내부 규정에 따라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이상화에게 포상금 1000만원을 지급했다. 연맹은 이상화 외에도 모태범, 신다운(쇼트트랙) 등에게 포상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2014년 소치 및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육성을 위해 지난 시즌 국내외 주니어 대회에서 가능성을 보인 이준형, 김진서, 김해진, 박소연, 최다빈, 레베카 킴 등 피겨 유망주들에게도 경기력 향상 육성지원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상화.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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