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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이성배(32) MBC 아나운서가 5개월 전 득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MBC 아나운서국 웹진 '언어운사'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 아나운서는 "아들이 세상에 나온 지도 벌써 5개월에 접어들었다. 이름은 헌이. 영어로 하면 honey"라고 밝혔다. 이 아나운서는 지난해 6월 전 방송인 탁예은(29)씨와 결혼했다.
이 아나운서가 밝힌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혼 6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아이를 얻은 것. 이 아나운서는 "사실 결혼보다 조금 일찍 헌이가 우리에게 왔다. 회사도 어려운 상황이었고 속전속결로 결혼을 준비하는 중이었다"면서 "축복만 받기에도 모자란 이때, 태아 뱃속에 작은 낭종이 자라고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정말 그때는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의사 선생님 앞에서 어찌나 울었는지 모른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검사를 다녀왔는데 다행히 낭종이 사라진 것 같다고 하더라"면서 "아직까지 '아들 바보'가 된 사실을 바로 알리지 못한 것에 대해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이런 시간들을 겪으면서 나와 아내를 많이 성숙하게 해준 아들에게도 고맙다. 내가 아이를 키우는 게 아니라 아이가 날 키운다"고 전했다.
이 아나운서는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한 선배가 이렇게 말했다. '그저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어라' 이 말이 정답이다"고 말했다.
[탁예은(왼쪽)씨와 이성배 MBC 아나운서. 사진 = 나우웨드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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