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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더이상 친구에게 "못생겼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는 한 남성이 등장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정말 못생긴 친구와 자신 중 누가 더 못생겼는지 판단해달라는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해당 고민을 안고 있는 남성에 따르면 자신이 생각하기에 정말 못생긴 친구가 자신에게 못생겼다고 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 다는 것. 이 같은 외모 대결만 16년이 넘어가고 있어 더이상 이렇게 두고볼 수 만은 없었다느 것이 이 남성의 출연 이유다.
고민의 주인공은 "돌잔치에서도 큰 소리로 나에게 '넌 정말 너무 못생겼다'고 말했고 장례식장에서도 관을 함꼐 들고 가면서 '넌 너무 못생겼다'는 말을 하더라"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절교도 결심했지만 중고등학교 동창이다 보니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에서 자주 마주치게 되더라"라며 "정말 친구가 더 못생겼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친구는 "볼때마다 친구가 못생겨서 못생겼다고 하는 것이다. 내가 친구보다 더 나은 것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그는 "키도 내가 저 친구보다 크고 공부도 더 잘했으며 무엇보다 얼굴은 내가 더 잘생겼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고민의 주인공은 "미친거 같다. 어떻게 저따위로 생겨서 저렇게 말할 수 있느냐'며 분노를 터트렸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1등 성적표를 공개했다.
이날 투표 결과 '주인공이 더 못생겼다'는 설문에 79표, '친구가 더 못생겼다'는 설문에 72표가 몰려 고민의 주인공이 더 못생긴 것으로 판명됐다.
[친구와 자신 중 누가 더 못생겼는지 판단해 달라는 남성. 사진 =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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