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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성호, 김휘, 정범식, 민규동 감독이 올 여름 첫 공포괴담 '무서운 이야기2'로 돌아온다.
'무서운 이야기2'는 지난해 여름 웰메이드 호러 영화로 호평 받은 '무서운 이야기'에 이어 쟁쟁한 감독들이 메가폰을 잡아 극한의 공포를 펼칠 예정이다.
'무서운 이야기2'의 4가지 에피소드 중 '절벽'은 '거울 속으로'에서 인간이 느끼는 두려움과 공포를 섬세하고 감각적으로 표현해 주목 받은 김성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등산 중 당한 조난으로 절벽 위 생사의 기로에 놓인 두 친구(이수혁, 성준)의 갈등과 극한의 공포를 치밀하고 예리하게 그려낸다.
지난해 '이웃사람'을 통해 화려하게 데뷔한 김휘 감독은 '무서운 이야기2'를 통해 오리지널 공포에 도전한다. 그가 연출을 맡은 에피소드 '사고'는 즉흥 여행을 떠난 세 친구(백진희, 김슬기, 정인선)가 교통사고를 당한 후 겪게 되는 기괴한 이야기를 담은 내용으로 김휘 감독 특유의 절제된 연출력이 죽음의 문턱 앞의 섬뜩한 공포를 담아낸다.
'기담', '무서운 이야기'의 '해와 달'을 통해 감성 공포의 대가로 자리매김한 정범식 감독은 '탈출'로 돌아왔다. '탈출'은 여고생(김지원)이 알려준 괴담을 따라 하다가 지옥에 갇혀버린 교생(고경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정범식 감독이 예측할 수 없는 사후 세계의 모습을 충격적으로 그려내며 소름끼치는 미장센과 감각적인 공포를 선보인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무서운 이야기2'에서도 에피소드를 연결하는 브릿지 에피소드를 맡은 민규동 감독은 '무서운 이야기2' 중 '444'(주연배우 박성웅, 이세영)의 연출을 맡아 각각의 작품들을 하나의 이야기로 아우르며 완성도 높은 하나의 공포 영화를 완성시킬 예정이다.
김성호, 김휘, 정범식, 민규동 감독이 사후세계를 소재로 죽음의 상황과 맞닥뜨린 인간의 두려움을 숨 막히게 그려낸 '무서운 이야기2'는 오는 6월 개봉된다.
[영화 '무서운 이야기2' 스틸컷. 사진 = 데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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