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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10년만에 컴백한 가수 조용필(63)이 자신의 나이를 밝히는 기사에 "섭섭하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23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정규 19집 앨범 '헬로(Hello)'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조용필은 "기사들을 보면 내 이름 옆에 나이가 꼭 있다. 괄호를 치고 내 나이를 '63'이라고 적는데, 이건 정말 섭섭하다. 심지어 '64'도 보고 '65'도 봤다. 너무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너무 섭섭하다. 한 해 한 해 시간 가는 것이 너무 아쉽고 소중한데, 이렇게 꼭 내 나이를 써야 하냐. 내 나이 쓰지 말라"며 소년 같은 미소를 지었다.
조용필은 10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에서 조용필이 가장 신경 쓴 것은 '유대(Bonding)'다. 이를 위해 그는 지난 1년 6개월간의 제작기간 동안 총 5개국을 돌며, 2번의 믹싱과 3번의 마스터링을 거쳐 완성도 높은 음반을 탄생시켰다.
이번 조용필의 타이틀곡 '헬로'는 강렬한 기타, 드럼 연주를 기반으로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팝&록 장르의 노래다. 후렴구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래퍼 버벌진트의 참여가 인상적이다.
조용필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대전, 의정부, 진주, 대구로 이어지는 전국 투어 '헬로' 콘서트를 진행한다.
[가수 조용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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