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서 또한번 득점력 부재를 드러냈다.
수원은 2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센트럴코스트(호주)와의 2013 AFC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서 0-1로 졌다. 수원은 이날 패배로 3무2패(승점 3점)의 성적으로 H조 최하위에 머문 가운데 귀저우(중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서 승리해도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16강행이 불가능하게 됐다.
수원은 센트럴코스트와의 5차전을 포함해 올시즌 치른 5번의 AFC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4경기를 무득점으로 마쳤다. 수원은 K리그 클래식 8경기서 14골을 몰아 넣으며 막강한 화력을 선보였지만 AFC챔피언스리그에선 득점포가 침묵했다.
수원은 센트럴코스트전서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상대 밀집 수비에 고전을 펼쳤다. 미드필더진과 공격진까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한 센트럴코스트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프리킥과 코너킥 같은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상대 수비와의 공중볼 경합을 이겨내지 못해 위협적인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간간히 선보였던 정대세 라돈치치 스테보의 슈팅마저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챔피언스리그에선 2골 밖에 넣지 못했다"며 "우리 홈에서 경기를 하면 수비위주의 상대를 돌파하는데 힘겨운 모습을 보인다. 오늘 상대가 뒤로 많이 물러선 상황에서 비도오고 매끄럽게 연결하는 부문에서 어려움이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센트럴코스트에 패한 수원]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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