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거탑' 홍석천, 거친 상남자 변신…"포복절도할 것"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거친 매력이 물씬 풍기는 상남자로 변신한다.

케이블채널 tvN '푸른거탑' 제작진은 24일 '남자 중의 남자 홍중위' 편에서 터미네이터 소대장으로 분해 마초 연기를 펼친 홍석천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홍석천은 병사들을 레이저 눈빛으로 쏘아보거나 분노의 양치질을 하고 있다. 웃음기 없이 냉혹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가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 나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극중 홍석천이 맡은 홍 중위는 육군사관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최강특전용사 선발대회 1위를 차지해 '터미네이터'라는 별명을 얻은 군인 중의 군인. 신임 소대장을 우습게 보던 '푸른거탑' 소대원들의 기를 단박에 꺾어놓으며 소대를 공포분위기로 몰아넣는 인물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홍석천은 '푸른거탑'의 열성팬으로 특별출연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그는 이번 녹화에서 과거 시트콤과 공개코미디 무대에서 보여준 섬세하고 연약한 이미지를 완벽하게 뒤집으며 반전 재미를 보여줬다.

민진기 PD는 "홍석천의 특급 활약으로 포복절도할 에피소드가 탄생했다. 홍석천의 상남자 캐릭터는 익숙함 속에서 새로운 웃음 포인트를 찾는 '푸른거탑' 스타일을 잘 살린 설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은 홍석천의 활약과 더불어 말년병장 최종훈이 복귀하는 에피소드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석천이 출연하는 '푸른거탑'은 24일 밤 11시 방송된다.

[상남자로 변신한 홍석천. 사진 = CJ E&M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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