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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김호철 감독이 친정 현대캐피탈로 복귀한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24일 새 사령탑에 김호철 감독을, 수석코치 자리에는 박희상을 코치를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김호철 감독의 복귀는 현대캐피탈의 부활을 위해 정태영 구단주가 김호철 감독을 직접 만나 부탁하며 이뤄졌다.
김호철 감독은 지난 2003년 현대캐피탈의 감독으로 부임, 데이터배구와 포지션별 체력관리시스템 등 선진배구로 삼성화재의 독주체제를 깨고 두 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 최약체로 평가되던 러시앤캐시의 돌풍을 이끌었다.
박희상 수석코치는 1993년부터 2000년까지 국가대표 레프트로 활약하며 1994년 월드리그 최우수 수비상, 1999년 수퍼리그 베스트식스상 등 화려한 현역시절을 거쳐 드림식스 감독과 방송 해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호철 감독은 "다시 복귀한 만큼 책임이 무겁다. 하지만 그 동안 현대캐피탈을 떠나 있으면서 팀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팀의 명성을 되찾는데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한국배구연맹(KOVO)이 김호철 감독의 동의 없이 체결한 우리카드와의 양도 및 양수 계약을 근거로 우리카드 감독직을 주장하고 있어, 김호철 감독과 연맹과의 문제가 해결 될 때까지 공식 계약을 미룰 예정이며, 박희상 수석코치는 25일 팀 훈련에 정식으로 합류한다.
[김호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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