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골 폭발' 레반도프스키 "결승행 확정된 것은 아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도르트문트(독일)의 공격수 레반도프스키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4골을 몰아 넣으며 대승을 이끈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도르트문트는 25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베스트팔렌스타디온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2-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4-1로 크게 이겼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승리로 인해 원정 2차전서 2골차로 패해도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올시즌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경기서 혼자 4골을 터뜨리며 호날두가 버티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를 무너뜨렸다.

레반도프스키는 경기 후 UEFA 홈페이지를 통해 "1차전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면서도 "1차전일 뿐이고 아직 결승에 진출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특히 "4골을 터뜨려 기쁘지만 결승에 진출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며 결승행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인 가운데 1차전 실점으로 인해 원정 2차전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에 잘했지만 후반전 들어서는 우리가 경기를 통제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경기서 주장으로 출전한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라모스(스페인)는 "우리는 올바른 태도로 경기에 임하지 못했다"며 자책했다.

[레반도프스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