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제압하고 원정 12연승을 달렸다.
KIA는 2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2회초에 터진 홍재호의 선제 결승 3점홈런과 선발 서재응의 호투를 앞세워 11-4로 승리했다. 원정 12연승(무승부 포함)을 달린 선두 KIA는 12승 1무 4패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KIA는 2회초 장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2사 후 안치홍과 김상훈이 연속 안타로 만든 1,2루 기회에서 홍재호가 NC 선발 아담 윌크를 상대로 마산구장 외야 스탠드 좌중간에 떨어지는 3점홈런을 날려 KIA는 3-0으로 앞섰다. 이어 이용규의 안타와 연속 도루에 이은 김선빈의 볼넷, 포수 김태군의 포일에 KIA는 1점을 추가했다.
2회말 조평호의 솔로홈런에 1점을 내준 KIA는 3회초 반격에서 2점을 추가했다. 선두 나지완의 2루타와 최희섭의 적시타로 가볍게 1점을 다시 뽑은 KIA는 1사 후 안치홍의 안타로 만든 2,3루 상황에서 김상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6-1로 달아났다.
6회말에는 이상호의 2타점 2루타에 2점을 추격당했지만, KIA는 다시 2점을 더 뽑아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7회초 KIA는 무사 1,3루에서 김상현이 좌전 적시타로 나지완을 불러들였고, 이어진 1,3루에서 안치홍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신종길이 홈을 밟아 8-3을 만들었다.
KIA는 7회말 1점을 더 내줬지만, 승부는 향방은 변하지 않았다. KIA는 9회에 3점을 더 뽑아 쐐기를 박고 승리를 가져갔다. 5이닝 5피안타 1실점한 선발 서재응은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선제 3점포를 터뜨린 홍재호가 4타수 2안타 3타점, 나지완이 5타수 4안타, 안치홍이 5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외에도 이범호가 6타수 2안타 2타점, 김상현이 5타수 2안타 1타점, 차일목이 2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IA 타선은 장단 19안타로 NC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홍재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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