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주하 보복인사 논란 해명 "상식적인 결정"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김주하 기자에 대한 인사 논란에 대해 MBC 측이 해명했다.

MBC 정책홍보부 관계자는 26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MBC가 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는 상황에서 김주하 기자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확대 해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주하 기자는 육아휴직에 들어가기 전 아나운서에서 기자로 전직을 했고, 겸업으로 앵커 역할을 맡아왔다. 더구나 상식적으로 김 기자가 복귀한다고 해서 현재 진행을 맡고 있는 앵커를 교체할 수는 없는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김 기자의 보도국 복귀나 방송 복귀 문제는 다음 개편 과정에서 논의 될 수 있는 문제다"라며 김주하 기자의 향후 복귀 가능성을 열어 놨다.

앞서 이날 오전 김주하 기자는 1년간의 육아 휴직을 마치고 MBC로 복귀했다. 하지만 김 기자가 휴가 전 소속돼있던 보도국이 아닌 뉴미디어뉴스국 인터넷뉴스부로 배치되며 휴가 중 MBC 노동조합의 파업 과정에 참여한 그녀에 대한 보복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부에서 제기됐다.

[MBC 김주하 기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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