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LG 트윈스의 선발투수 우규민이 패전 위기에 몰렸다.
우규민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5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2회 난조에도 위기를 1실점으로 넘겼지만 투구수가 급격히 늘어난 우규민은 5회에 다시 흔들리며 롯데에 리드를 내줬다.
1회 깔끔한 삼자범퇴를 잡아낸 우규민은 2회 위기를 맞았다. 전준우, 박종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강민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롯데에 선제점을 내줬다. 이어 제구 난조로 2사 만루에 몰렸으나 김문호와 9구 승부 끝에 3루수 파울 플라이를 잡아내고 한숨 돌렸다. 하지만 2회에만 38구를 던진 우규민의 투구수는 어느새 49개에 달했다.
우규민은 3회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4회에는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더이상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우규민은 김문호에게 우전 안타와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를 내준 뒤 손아섭에게 우측 적시 2루타를 맞고 류택현과 교체됐다.
류택현이 후속 김대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우규민은 3실점이 됐다. 5회말 현재 LG는 롯데에 1-3으로 뒤져 있다.
[우규민.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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