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中정부당국자가 처음으로 센카쿠열도를 '핵심적 이익'이라 언급
중국 외무부 화춘잉(華春瑩) 부대변인은 26일 정례기자회견에서 중일간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해 "댜오위다오 문제는 중국의 영토주권의 문제이며, 당연히 중국의 핵심적 이익에 속한다"고 발언했다.
중국은 지금까지 대만이나 티베트, 신강 위그르 자치구 문제 등 센카쿠 열도를 안보상 양보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 "핵심적 이익"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왔다. 중국정부 당국자가 센카쿠 열도를 '핵심적 이익'으로 공식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센카쿠 열도 문제에서 일본에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셈이다.
한편, 중국 외무부가 26일 밤 공식사이트에 게재한 이날 정례기자회견의 내용을 살펴보면, "중국은 국가주권이나 안전보장, 영토보전 등의 핵심적 이익을 단호히 지킨다. 댜오위다오는 중국의 영토주권에 관계된다"로 적혀있다. 센카쿠 열도가 '중국의 핵심적 이익'이라고 밝힌 대목이 수정되어 있는 것.
이 때문에 그 진의를 둘러싸고 억측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원자바오 당시 중국 총리는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의 베이징 회담에서, 센카쿠 열도를 염두에 두고 "중국 측의 핵심적 이익이나 중대한 관심사항을 존중해야 한다"고 일본을 견제한 적이 있다.
다만, 중국이 센카쿠 열도를 핵심적 이익으로 규정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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