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성남이 홈에서 전남과 득점 없이 비기며 4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하지만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성남은 27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9라운드서 전남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성남은 6대4의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지배했지만 전남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이로써 전북, 서울, 울산으로 이어진 성남의 3연승 행진도 4경기서 멈췄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성남은 3승3무3패(승점12점)를 기록하며 7위로 올라섰다. 전남도 1승5무3패(승점8점)로 10위가 됐다.
성남은 제파로프가 경고누적으로 빠진 것을 제외하곤 베스트11에 변화가 없었다. 김동섭이 최전방에 섰고 김태환, 이창훈이 측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맞선 전남은 이종호, 전현철이 역습을 통해 성남 골문을 노렸다.
팽팽한 중원싸움이 이어진 가운데 양 팀 모두 전방으로 연결되는 패스의 정확도가 부족했다. 성남은 볼을 점유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고 전남은 롱패스에 의존하면서 역습의 속도가 떨어졌다.
성남은 전반 31분 김성준이 날린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무산되며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남도 전반 44분 문전 혼전 중에 이종호가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안겼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 들어 양 팀은 교체를 통해 변화를 줬다. 먼저 전남은 박준태를 투입하며 측면을 보강했고, 성남은 황의조를 내보내며 공격에 힘을 더했다. 하지만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성남은 문전에서 마무리가 안됐고 전남은 역습이 무뎠다.
성남은 후반 32분 측면 자원인 이창훈을 빼고 공격수 김현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김현은 투입 후 오른발 터닝 슈팅을 날렸지만 볼이 약하게 흐르며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에도 성남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성남. 사진 = 성남 일화 천마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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