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전남 하석주 감독이 성남 원정서 획득한 승점 1점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남은 2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치른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9라운드서 성남과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전남은 1승5무3패(승점8점)로 10위를 기록했다.
하석주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원정에선 승점 1점도 크다. 만족한다”며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상대 뒷공간을 노리라고 주문했는데 좀 더 세밀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원정이였기 때문에 성남보다 더 내려선다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장신 수비수 코니를 끝까지 투입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성남이 계속해서 장신 선수를 투입해서 막판에 코니를 내보내려고 생각했다. 하지만 선발로 나선 선수들이 끝까지 잘 막아줘서 교체하지 않았다. 다음 경기에 코니를 활용할 생각이다”고 했다.
이로써 전남은 4월을 무패로 마감하며 어느 정도 분위기를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하석주 감독은 “3월에 승점 확보를 못해서 4월에 목표가 10점이었다. 그런데 7점 밖에 못해서 3점이 부족하다. 하지만 만족한다. 4월에 2번이나 무실점 경기를 했고 1승4무를 기록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비기는 것보다 이기는 경기가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남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비에 비해 전방은 다소 날카로움이 떨어진다. 하석주 감독은 “대부분 젊은 선수들이다. 때문에 결정적인 장면서 서두르는 모습이 있다. 그러나 기죽지 않고 하는 모습은 고무적이다.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석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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