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에닝요가 60-60클럽에 가입하며 전북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전북은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9라운드서 포항과 1-1로 비겼다. 전북은 고무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동국이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로써 전북은 5승1무3패(승점14점)를 기록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포항도 5승4무(승점19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선제골은 포항이 넣었다. 전반 11분 김대호의 크로스를 고무열이 헤딩으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전북을 점유율을 높이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포항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다급해진 전북은 후반에 에닝요, 케빈을 잇따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리고 후반 26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에닝요가 올린 볼을 이동국이 잡아 왼발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1도움을 추가한 에닝요는 80골 60도움으로 최단기간 60-60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펼쳤지만 경기는 더 이상의 추가득점 없이 1-1로 마무리됐다.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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