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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일요일이 좋다'의 새 코너 '맨발의 친구들'이 '고생'을 전면에 내걸며 리얼버라이어티계의 새 바람을 예고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맨발의 친구들'에서 방송인 강호동, 가수 윤종신, 김현중, 김범수, 개그맨 유세윤, 배우 윤시윤,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은혁,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 등 8명의 멤버들은 '베트남 현지인처럼 생활하라'는 미션을 부여 받았다.
강호동, 김현중, 김범수, 유이는 베트남 무이네 사막에 도착해 촬영을 시작했다. 빨간 모래가 인상 깊은 무이네 사막에 안대를 쓰고 도착한 멤버들은 어안이 벙벙했다. 이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자급자족을 원칙으로 베트남 사람처럼 생활하는 것. 현지 사람들의 하루 평균 수입 20만동(한화 약 1만원)을 벌어 의식주를 해결해야 했다.
또 다른 멤버 윤종신, 유세윤, 윤시윤, 은혁은 베트남 왕조가 살아 숨쉬는 후에로 도착했다. 이들에게 주어진 미션 역시 강호동 일행과 똑같았다. 이에 네 사람은 왕조 주변을 운행하는 씨클로를 운행하며 직접 돈 벌기에 나섰다.
'맨발의 친구들'은 스타들이 현지의 생활, 수익 수단을 직접 체험하며 시청자들에게 현지의 생생함을 전했다. 또 섭씨 40도가 넘는 환경에서 씨클로 등을 운행하며 돈을 벌어야 하는 모습은 현지의 고충을 그대로 안방에 전달했다.
앞서 '맨발의 친구들'은 강호동이 리얼버라이어티에 복귀한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던 만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과 비교됐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맨발의 친구들'은 해외라는 특수한 상황, 미션 수행을 넘어 현지인처럼 돈을 벌어 그들의 평균 수입에 맞춰야 한다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미션 등으로 시청자들과 보다 높은 교감이 가능하다는 평을 이끌어 냈다.
'맨발의 친구들'은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로 행선지를 정했다. 강호동은 "고생아 덤벼라"라고 외치며 특유의 파이팅을 보여줬다. 과연 '맨발의 친구들'이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펼치는 '고생'이 얼마나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맨발의 친구들' 베트남 편.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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