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걸그룹 포미닛 멤버 현아가 자신의 섹시 이미지를 살린 과감한 콩트 연기에 도전했다.
포미닛은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에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현아는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와 영화 '은교'의 패러디를 선보였다. 먼저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의 코너 '진실 혹은 거짓' 패러디에서는 현아가 잔 다르크와 양귀비 등 역사 속 인물과 동일인으로 자신의 남다른 섹시함을 이용해 당시 남자들을 유혹했다는 가설이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콩트는 "현아는 불로불사의 존재로 현재도 활동 중이다"라는 설명과 함께 영화 '은교'의 패러디 '응교'로 이어졌다. '응교'에서 배우 박해일의 역할 이적요를 패러디한 개그맨 신동엽은 배우 김고은의 역할 은교를 패러디한 현아의 매력에 빠져 어찌할 바를 모르는 노인의 모습을 코믹하게 소화했다.
콩트에서 유명 소설가 신동엽의 집에 가사도우미로 방문한 현아는 노출 있는 의상을 입은 채로 요염하게 서재를 청소했고, 이런 현아를 엿보던 신동엽은 앉아있던 흔들의자를 과도하게 움직이다 부서트리는 등 그녀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또 영화 속 은교가 이적요에게 헤나를 해주는 장면의 패러디에서 신동엽은 현아와의 스킨십에 음흉한 미소를 지어 보여 보는 이를 폭소하게 했다.
그동안 포미닛과 솔로 앨범 활동 과정에서 의상과 댄스 등으로 수많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던 현아는 이날 방송에서 그간의 논란이 무색할 만큼 오히려 자신의 섹시한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워 이른바 '19금 개그'로 승화시키는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
[걸그룹 포미닛 멤버 현아(위)와 개그맨 신동엽.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