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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빌리 호셸(27·미국)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호셸은 29일(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7341야드)에서 열린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660만달러·약 73억원) 최종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올랐다.
호셸은 아마추어 시절 18홀 최소타 신기록(11언더파 60타)을 세우며 주목받았지만 2009년 프로 데뷔 후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셸휴스턴 오픈 공동 2위, 발레로 텍사스 오픈 공동 3위 등 4차례 톱10에 들며 상승세를 탔다.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호셸은 7~12번홀 6연속 버디로 기염을 토하며 이날 버디 9개를 잡아내는 동안 보기는 단 1개로 막았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18번홀에서 마지막 버디를 추가한 호셸은 D.A. 포인츠(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18만8000달러(약 13억원).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아시아인 최초로 수석 통과한 이동환(26·CJ오쇼핑)은 프로 데뷔 후 첫 톱10에 진입하며 가능성을 드러냈다. 마지막날 공동 17위로 출발한 이동환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75로 공동 8위에 올랐다.
[빌리 호셸.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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