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가 시즌 4호 홈런을 가동했다.
이대호는 29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부터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는 1회초 첫 타석부터 '바뀐 투수'와 상대해야 했다. 이날 니혼햄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나카무라 마사루는 경기 시작과 함께 선두타자 사카구치 도모타카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데 이어 가와바타 다카요시의 머리를 맞추는 '사구'를 허용하는 바람에 자동 퇴장됐다. 니혼햄은 부랴부랴 좌완투수 이누이 마사히로를 투입했고 이토이 요시오가 좌중월 적시 3루타를 작렬, 오릭스가 2-0으로 앞서 나갔다.
무사 3루 찬스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초구 한복판에 몰린 빠른 공을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시즌 4호포.
이대호가 홈런포를 추가한 것은 지난 17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 좌월 솔로포로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한 후 12일 만이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투런포로 4-0 리드를 잡았다.
[사진 = 이대호]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