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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정난이 스토킹 경험을 고백했다.
최근 진행된 MBC '컬투의 베란다쇼' 녹화는 지난달 22일부터 경범죄 처벌 대상이 되며 논란을 낳은 스토킹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녹화에서 MC 김정난은 자신이 당한 스토킹 경험을 털어놔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김정난은 "7년 동안 전화 스토킹 당했다"며 "스토커가 6~7년 동안 개인 연락처로 전화해 '나와 사귀어 달라'고 말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정난은 "처음엔 광팬의 고백으로 알고 있었으나 정도가 심해지자 스토커와 싸우기도 하고, 번호를 여러 번 바꿨지만 스토킹은 계속됐다. 자신의 인적사항, 가족사항 등을 밝히며 무서울 정도의 집착을 보였다"며 생생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김정난은 통화 내용 녹취 등 증거를 남겨 법적인 처벌을 받게 할 생각이었지만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만 해도 스토커를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김정난은 "증거가 소용이 없게 되자 녹음 파일을 삭제했고, 그 후에 스토커에 관한 법적 처벌이 생겨났다"며 분개했다.
김정난의 고백이 공개될 '컬투의 베란다쇼'는 3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배우 김정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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