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NBA 현역선수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NBA뿐만 아니라 미국 4대 프로 스포츠(MLB, NFL, NHL)를 통틀어 최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지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최신호에서 이번 시즌 보스턴 셀틱스와 워싱턴 위저즈에서 뛴 제이슨 콜린스의 커밍아웃 사실을 언급했다. 콜린스는 SI를 통해 "사실을 밝히게 되어 기쁘다. 프로 선수들 중 커밍아웃을 한 선수가 없어 이번 기회에 손을 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콜린스의 말처럼 미국 4대 프로 스포츠 선수 가운데 현역선수가 커밍아웃을 한 사례는 지금까지 없었다. 콜린스가 처음이다. 커밍아웃을 한 선수는 다수가 있었지만, 모두 은퇴 이후에 자신의 성향을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콜린스가 현재 소속팀이 없는 FA 신분이라는 것이다. 새 둥지를 찾아야 하는 입장에서 성적 소수자라는 것이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새 팀의 동료들의 시선 또한 곱지 않을 수 있다.
한편 현재 여론은 대체로 호의적이다. 데이빗 스턴 NBA 총재도 지지성명을 냈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콜린스와의 통화를 통해 격려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그 최고의 스타인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콜린스의 용기에 지지를 보냈다.
[제이슨 콜린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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