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에 내셔널리그 최고의 '닥터K'를 노린다.
한국프로야구 시절 류현진은 '닥터K'로 유명했다. 탈삼진에 관한 한 일가견을 보인 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의 탈삼진 능력을 뽐내고 있다.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탈삼진 12개를 수확했다. 삼진 12개를 뺏은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 기록이다. 류현진의 활약에 힘입은 다저스는 이날 6-2로 승리했고 류현진은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구속 94마일의 빠른 공을 필두로 콜로라도 타자들을 요리했다. 투구수 105개 가운데 패스트볼이 60개, 체인지업이 18개, 커브가 14개, 슬라이더가 13개로 패스트볼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탈삼진 34개를 기록하고 있던 류현진은 이날 12개를 추가, 46개로 내셔널리그 탈삼진 부문 공동 4위로 올라섰다.
1위 A.J. 버넷(피츠버그)과는 단 2개차다. 버넷은 탈삼진 48개로 내셔널리그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류현진의 동료인 클레이튼 커쇼와 시카고 컵스의 제프 사마자가 47개로 공동 2위다. 류현진은 맷 하비(뉴욕 메츠)와 함께 공동 4위에 랭크됐다.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류현진은 상위권에 속한다. 아메리칸리그 탈삼진 부문 선두인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58개로 전체 1위에 랭크돼 있으며 그 다음은 내셔널리그 선수들이 줄을 이루고 있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