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롯데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6회 황재균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한화에 4-3으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10승 11패 1무가 됐다. 한화는 5승 17패 1무가 됐다.
롯데가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에만 실책 3개를 범하면서 흐름을 내줬으나 이후 차분하게 추격하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한화는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으나 불안함을 또 한번 노출했다. 시즌 두 번째 연승 기회를 놓쳤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 1회 1사 후 한상훈이 볼넷을 골랐다. 후속 이대수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해 스코어링 포지션 진루. 이대수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김태균이 우전 1타점 선제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3회 상대 실책에 힘입어 2점을 달아났다. 선두타자 오선진이 상대 박기혁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한상훈의 희생번트와 이대수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타석에는 김태균. 풀카운트에서 6구째에 주자들이 더블스틸을 시도했다. 포수 강민호가 김태균의 7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되는 볼을 잡은 뒤 3루수 황재균에게 볼을 뿌렸으나 황재균이 볼을 놓쳤다. 이어 좌익수 김문호도 단번에 볼을 포구하지 못하고 펌블해 루상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롯데도 추격을 개시했다. 4회 선두타자 강민호가 2루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정훈의 우중간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5회에도 1사 후 황재균의 몸에 맞는 볼과 손아섭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 찬스에서 강민호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다시 만회했다. 롯데는 6회 선두타자 정훈의 좌익선상 2루타에 이어 2사 후 김문호가 우중간 1타점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계속해서 황재균이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6이닝 112구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1자책)으로 시즌 2승(3패)째를 기록했다. 이어 강영식, 김사율, 김성배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성배가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결승타 포함 4안타 3도루를 기록한 황재균이 단연 돋보였다. 한화 선발 이브랜드는 5이닝 102구 5피안타 6탈삼진 3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김광수가 1안타 1실점, 유창식이 4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황재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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