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서울이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아쉽게 비겼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은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서울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6차전서 부리람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3승2무1패(승점11점)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먼저 부리람의 16강 진출을 축하한다”면서 “그동안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이것을 통해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비겼지만 만족하는 경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란히 한 골씩을 기록한 정승용, 김현성에 대해선 “어려서부터 꾸준히 봐온 선수들이다. 오늘 골로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다. 특히 김현성은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서울은 득점 후 곧바로 실점하는 등 수비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최용수 감독은 “변화를 주는 과정에서 호흡이 조금 안 맞았다.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졌다”면서 “아쉽지만 크게 개의치는 않는다”고 답했다.
조1위로 16강에 오른 서울은 베이징 궈안(중국)과 맞붙는다. 최용수 감독은 “장쑤와의 경기를 통해 중국 축구의 발전을 눈으로 확인했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16강부턴 공격과 수비에서 좀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용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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