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켓 또 부진' 다저스, 콜로라도에 패배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의 5할 승률이 하루 만에 무너졌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콜로라도 로키스에 패하며 연승 행진을 펼치지 못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투수 조쉬 베켓이 4이닝 5피안타 3사사구 5실점 4자책점으로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베켓은 아직 올 시즌 승리 없이 4패째를 떠안게 됐다.

콜로라도는 1회초에만 3점을 선취하며 다저스를 압박했다.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무사 만루 찬스서 좌중월 적시 2루타를 작렬해 에릭 영과 덱스터 파울러가 동시에 득점, 2점을 선취한 콜로라도는 마이클 커다이어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추가했다.

다저스는 1회말 핸리 라미레즈가 우월 2루타를 치고 애드리언 곤잘레스가 우월 투런포를 작렬, 2-3으로 추격했다. 3회말에는 A.J. 엘리스 타석 때 후안 니카시오의 폭투로 3루주자 닉 푼토가 득점, 3-3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콜로라도는 곧 이어진 4회초 공격에서 2사 1,2루 찬스에 등장한 카를로스 곤잘레스가 우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해 5-3으로 도망갔다. 7회초에는 커다이어의 중월 적시 2루타와 조쉬 러틀리지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전날(1일) 다저스는 류현진이 6이닝 3피안타 2실점 12탈삼진으로 호투하며 6-2로 승리하고 13승 13패로 5할 승률을 맞췄지만 하루 만에 패배를 당해 13승 14패로 5할 승률에서 무너졌다.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다. 반면 콜로라도는 17승 11패로 지구 선두를 고수했다.

[조쉬 베켓.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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