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서정원 감독 "인천은 좋은 팀, 하지만 꺾겠다"

[마이데일리 = 화성 안경남 기자] 수원 서정원 감독이 어린이날 홈 팬들을 위해 인천을 꺾겠다고 자신했다.

서정원 감독은 2일 오후 화성에 위치한 수원클럽하우스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어린이날 인천과 경기를 한다.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날을 만들겠다”고 했다. 수원은 오는 5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6점의 의미를 갖는 경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수원은 현재 승점 16점으로 인천과 동률이다. 하지만 골득실서 뒤져 3위를 기록 중이다.

서정원 감독은 “인천이 작년과 비교해 확실히 달라졌다. 전체적으로 조직적인 부분이 좋아졌다”면서 “공격솨 수비 사이의 콤팩트한 간격이 좋고 압박도 적절히 잘 이뤄진다. 공격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도 인상적이다. 좋은 팀이다”고 말했다.

인천을 이끌고 있는 이천수, 김남일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두 선수는 올 시즌 인천 상승세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천수는 공격포인트를 가동하며 인천의 5경기 무패행진을 이끌고 있다. 김남일도 중원의 핵심이다.

서정원 감독은 “(이)천수는 워낙 기량이 좋은 선수다. 아픔을 딛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박수를 보낸다. (김)남일도 노장이지만 팀 전체를 조율하고 있다. 덕분에 인천이 수비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두 선수를 막을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정원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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