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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윤하가 또래 가수답지 않은 소신을 전했다.
윤하는 2일 오후 5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저스트 리슨(Just Listen)'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윤하는 신보에 수록된 7곡 중 타이틀곡 '우리가 헤어진 진짜 이유' '파이어 워크스(Fireworks)' '봄은 있었다' 등 3곡과 뮤직비디오의 첫 선을 보였다.
윤하는 최근 지상파 3사에서 부활한 순위제에 대해 "흥미진진하다"면서도 "저는 빼고 생각하려고 한다. 1등이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그 순간의 1등이 사람들의 추억에 남는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어 "1등 욕심은 진짜 없다. 팬 분들 인생의 비쥐엠(BGM)이 되고 싶다"며 "그래도 주시면 덥석 받겠다"며 웃었다.
지난 2004년 데뷔한 윤하는 올해로 벌써 10년차에 접어 들어 '중견가수' 급이 됐다. 윤하는 "10년이 안 올 줄 알았는데 벌써 왔다"며 "예전에 5년차 일때는 '저 5년차에요'라고 말했는데 이제는 그렇게 얘기를 못하겠더라. 음악적인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계속해서 변화하고 새로운 것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신인같은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하는 또 최근 10년만에 컴백한 선배가수 조용필과 콜라보 무대를 꿈꿨다. 그는 "조용필 선배님과 콜라보 무대를 하고 싶다"며 "꼭 신곡이 아니더라도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는 야무진 꿈이 있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윤하는 또 "엄마가 키워주셔서 이만큼 컸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도 "몸매도 엄마같으시다. 정말 좋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윤하의 미니앨범은 '콜라보레이션' 성격의 콘셉트 앨범으로 나얼을 비롯 윤도현, 하림, 린, 스컬, 칵스, 어반자파카 등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했다.
특히 이번 타이틀곡 '우리가 헤어진 진짜 이유'는 윤하가 직접 작곡해 타이틀곡으로 발매하는 첫 번재 곡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에 이별을 돌아보며 겪는 여자의 아쉬운 마음을 표현한 히트 작사가 김이나의 감성 짙은 노랫말이 힘을 더했다.
윤하는 3일 KBS 2TV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를 통해 첫 컴백 무대를 꾸민다.
[가수 윤하.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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